■ 본문내용 : 교육부가 독서교육을 국어 과목이나 일부 학교의 자율 활동이 아닌 모든 교과 수업의 기본 교육으로 전환한다. 학생 독서량 감소와 문해력 저하 우려가 커지자, 독서를 학교 수업 전반에 접목하고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로 명시하겠다는 구상이다.
4일 교육계에 따르면 교육부는 지난 2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학교 독서교육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 핵심은 독서교육의 개념을 바꾸는 것이다. 지금까지 독서가 책 읽기 행사나 국어 수업 중심 활동에 가까웠다면, 앞으로는 모든 교과에서 학생들이 글을 읽고, 질문하고, 토론하는 수업 방식으로 확장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교육부는 교육기본법 개정을 추진한다.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국민의 문해력과 창의성, 비판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독서교육 관련 시책을 수립·시행해야 한다는 조항을 신설할 계획이다. 독서교육이 특정 교과에 국한되지 않도록 교육과정 총론도 손질한다.
교육부가 독서교육을 전면에 내세운 배경에는 학생들이 책과 멀어지고 있다는 진단이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난해 '국민 독서실태 조사'에 따르면 학생 연간 독서량은 2019년 41.0권에서 2021년 34.4권, 2023년 36.0권, 2025년 31.5권으로 줄었다. 6년 새 23.2% 감소한 수준이다.